우리나라에서 최근 독자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유아ㆍ어린이책의 작가는 누구일까.
교보문고 북뉴스가 2012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교보문고의 유아ㆍ어린이 분야 도서 판매량을 작가 별로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유아책(0∼7세) 작가는 ‘돼지책‘, ‘우리 엄마’ 등을 쓴 영국 작가 앤서니 브라운(67)으로 나타났다. 8~13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책 분야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가는 수학과 논술을 접목시킨 ‘수학도둑’시리즈의 만화작가 송도수였다.
유아책 인기작가 순위를 살펴보면 국내 유명 그림책 작가들이 10위 안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스테디셀러 그림책 ‘괜찮아’의 최숙희 작가가 2위를 차지했고, ‘구름빵’,‘달 샤베트’ 등으로 유명한 동화ㆍ애니메이션 작가 백희나가 3위에 올랐다.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의 고대영 작가와 ‘강아지똥’을 쓴 고(故) 권정생 원로작가도 각각 5위와 8위에 선정됐다. 외국 작가로는 ‘100층짜리 집’의 이와이 도시오(6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의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7위), ‘사과가 쿵’의 다다 히로시가 10위에 올랐다.
어린이책 인기작가 순위에는 학습만화 시리즈 작가들이 많이 포함됐다. ‘내일은 발명왕‘의 곰돌이 co.가 2위에 올랐고, ‘마법천자문’시리즈를 만든 스튜디오 시리얼과 올댓스토리가 나란히 3, 4위를 차지했다. 최근 에스파냐 편을 출시한 ‘새로 만든 먼나라 이웃나라‘의 이원복 교수가 5위에 올라 스테디셀러 작가임을 입증했다.
유환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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