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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부채 첫 5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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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부채 첫 500조 돌파

입력
2014.04.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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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6,000만원, 직원들은 6,700만원이었다. 부채는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그나마 부채비율은 조금 줄었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04개 공공기관의 2013년 경영정보에 따르면, 공공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0.8%(128만원) 늘어난 1억6,300만원이었다. 성과급이 3.3% 줄어 2012년 증가율(2.8%)보다는 낮았다. 공공기관 직원들의 평균 보수는 1.7%(113만원) 증가한 6,700만원이었는데,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산은금융지주 등의 순이었다. 복리후생비는 3.0%, 사내근로복지기금은 15.3%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공공기관 부채는 523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조2,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부채보다 자산 증가 속도가 빨라져 부채비율은 219.6%에서 216.1%로 줄었다. 부채비율이 하락한 건 200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부채(142조3,000억원)가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은 증가액(9조원)이 가장 컸다.

부채비율 200% 이상 등 재무취약 기관은 2012년 2개에서 지난해 4개(LH, 석탄공사, 한전, 광물자원공사)로 늘었다. 전체 공공기관은 5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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