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내달 1일 열린다. FA 자격을 두 번째 얻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문태종(39ㆍLG)이 자신의 역대 FA 최고액을 갈아치울지 관심이다. 문태종은 2013년 첫 FA 자격을 얻어 LG와 계약 기간 1년, 연봉 6억8,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팀을 창단 첫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빅맨 김주성(35ㆍ동부)은 2012년 연봉 6억원에 5년 재계약을 했다.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양동근(33ㆍ모비스)도 2011년 연봉 5억7,000만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김효범(31ㆍKCC)은 2010년 모비스에서 SK로 둥지를 옮기며 5년간 연봉 5억1,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조성민(31ㆍKT)이 5년간 연봉 4억7,000만원으로 5위다.
올해 FA 시장에는 2007년 신인드래프트 동기 김태술(30), 양희종(30ㆍ이상 KGC인삼공사), 함지훈(30ㆍ모비스) 등 걸출한 대어들이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1~15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갖고, 결렬된 선수들은 16일부터 타 구단과 접촉할 수 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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