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지자체 등이 조선시대 대일 외교사절인 조선통신사 관련 자료들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치기현 닛코(日光)시를 비롯해 과거 조선통신사가 다녔던 길에 위치한 일본 15개 지자체협의회는 부산시 외곽단체인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2016년 신청, 2017년 등록’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 관계자들은 지난달 부산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對馬)시청에 있는 조선통신사 협의회 사무국은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에도(江戶)시대(1603∼1867)에 양국이 평화적으로 교류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선통신사는 1607년부터 1811년 사이 조선 임금이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이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