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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교육 "민망하고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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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교육 "민망하고 부끄럽다"

입력
2014.04.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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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28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이 모여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라면을 먹은 것과 관련해 “보여드리지 말았어야 할 모습을 보여드린 데 대해 대단히 민망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이 ‘라면 논란’과 함께 수행원이 희생자 가족에게 “교육부 장관님 오십니다”라고 귓속말을 건네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지적하자, “사고가 생겼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체육관에 상주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처신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교육부가 침몰사고 이후 내린 1학기 수학여행 잠정중단 조치가 졸속이라는 의원들의 질타에 대해서는 “여러 교통수단이나 시스템이 아직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적어도 한 학기 정도는 중단하고 보완책과 개선책을 마련한 뒤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서 장관은 “체험활동을 못하게 할 수는 없다”며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마음으로 고민해 학부모와 학생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경주기자 fairyhk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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