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해 지하경제 양성화 차원에서 탈세 제보 포상금을 대폭 올리면서 제보 건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탈세 제보건수는 1만8,770건으로 2012년(1만1,0876건)보다 69.3%나 증가했다. 제보를 통한 세금 추징 액수도 2012년에는 5,224억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1조3,211억원으로 폭증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탈세제보 포상금 한도액을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포상금 한도액이 20억원으로 증가한 만큼 탈세제보 및 추징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포상금을 받으려면 세금추징액이 5,000만원을 넘어야 하며, 지급액은추징액의 5~15%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