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침마다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도 확인해야 한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 때문이다.
중국도 스모그로 고민이 깊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은 스모그 도시란 악명을 떨치고 있고, 건강에 위협을 느낀 시민들의 불만이 높다. 중국 스모그의 가장 큰 원인으론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꼽는다. 2012년 중국이 배출한 이산화탄소(CO2) 총량은 10기가톤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를 합친 것보다 많고, 전세계 배출량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인구(13억명) 자체가 많긴 하지만 1인당 CO2배출량도 프랑스나 이탈리아, 스페인 보다 높고, EU의 수준에 근접해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CO2 배출량의 경우 2010년 기준 중국은 100만달러 당 1,139톤으로 미국(528톤)과 EU(354톤)를 앞서는 것은 물론 세계 평균(676톤)의 두 배 가까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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