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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울린 무서운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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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울린 무서운 19세

입력
2014.04.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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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KLPGA 제공

경남 김해에 루키 돌풍이 강타했다. 19세 새내기 백규정(19ㆍ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5억원ㆍ우승 1억원) 정상에 올랐다.

백규정은 27일 경남 김해의 가야 골프장(파72ㆍ6,6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6개 솎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백규정은 작년 KLPGA 3관왕 장하나(22ㆍBC카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백규정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한국여자골프의 차세대 에이스다. 국가대표를 지낸 그는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활약했고,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백규정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8번홀(파4)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2위 그룹에 3타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백규정은 11번홀(파4) 티샷 OB(아웃 오브 바운즈)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14번홀(파4)에서는 또 다시 보기를 범해 버디를 잡아낸 장하나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보기를 적어낸 장하나를 1타 차로 앞선 백규정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백규정은 3라운드에서 홀 당 퍼팅 수가 1.4개를 기록할 정도로 퍼팅 감이 돋보였다.

백규정은 “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손녀 우승을 보시는 것이 소원이셨는데…”라고 울먹였다.

장하나는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올라 준우승 상금 5,750만원을 받았다.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상금 랭킹 1위(1억6,365만원)로 올라섰다. 박주영(24ㆍ호반건설)과 김민선(19ㆍCJ오쇼핑), 김지희(20ㆍ대방건설)가 나란히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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