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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4만여 가구 8년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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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4만여 가구 8년5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4.04.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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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4만 가구대로 떨어지며 8년 남짓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8,167가구로 전달(5만2,391가구)보다 4,224가구 줄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05년 10월(4만9,495가구) 이후 처음으로 미분양 주택 수가 4만 가구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신규 미분양 등 증가분(2,182가구)은 2월보다 4배 이상 늘었지만, 기존 미분양 물량이 6,000가구 이상 팔리면서 전체적으로 숨통이 트인 것이다. 그러나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경기를 중심으로 전달보다 565가구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전달보다 3,196가구 감소한 2만6,82가구로 5개월 연속 줄었다. 증가분은 144가구에 그친 반면, 기존 미분양은 3,340가구(서울 475, 인천 577, 경기 2,288)나 줄었다. 지방 역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부산에서는 대규모 신규 미분양 단지(1,378가구)가 나왔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2만1,68가구로 전달보다 1,245가구 줄었고, 85㎡ 이하 중소형은 2만7,099가구로 2,979가구가 감소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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