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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총괄 옌스 하이데커 부사장 "스마트 홈 전략 공감대 삼성과 장기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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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총괄 옌스 하이데커 부사장 "스마트 홈 전략 공감대 삼성과 장기 제휴"

입력
2014.04.2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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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전시회인 독일 IFA에 삼성전자의 독점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IFA를 총괄하는 베를린박람회의 옌스 하이데커(사진)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터키 벨렉의 레그눔 칼랴 호텔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삼성전자와 장기적 제휴관계를 맺었다”며 “여러 글로벌 기업들이 제휴를 원했지만 삼성전자의 전략이 IFA와 잘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 만든 전시공간인 시티큐브 전체를 삼성전자가 맡아 각종 전자제품들을 전시하고 이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삼성의 ‘스마트 홈’전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9월 열리는 올해 IFA전시회 개막식에서 기조 연설을 맡게 된다.

하이데커 부사장은 모든 전자제품에 인터넷 기능을 탑재해 쓰임새를 확대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전략이 올해 IFA가 화두로 꼽은 ‘커넥티드 홈’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홈 역시 TV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기기에 인터넷 접속 기능이 추가돼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내려 받거나 제어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커넥티드 홈과 더불어 급부상하는 울트라고화질(UHD) TV도 올해 IFA의 주요 동향이 될 전망이다. UHD TV는 기존 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이상 뛰어나다. 하이데커 부사장은 “UHD TV가 여러 업체에서 나왔지만 오직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일부 업체들만 제대로 된 UHD 영상을 보여준다”며 “다만 가격이 비싼 점이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IFA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각각 열리는 국제 전시회를 동시에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하이데커 부사장은 “에릭슨이 개발한 매직미러 기술을 이용해 북미이동통신연합(CTIA)이 9월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슈퍼모빌리티쇼와 IFA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며 “관람객과 참가업체들은 양쪽 전시회에 모두 참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벨렉(터키)=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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