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만들어낸 기상이변으로 세계는 ‘기후불황’시대에 들어섰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미 남동부 지역은 1,244조원의 피해를 입었고, 올해 초 울산 지역의 폭설로 1,000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생겼다. 이런 기후불황은 유엔이 1988년에 경고한 예견된 위기다. 그럼에도 각 국가는 이산화탄소 사용량 조절에 실패해 지구는 끝없이 더워지며 이상기후의 피해도 끊이지 않는다.
이상기후는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식량 생산을 어렵게 하며 산업시설을 파괴한다. 이렇게 기후불황이 심화된다고 책은 설명한다. 화석연료로 대표되는 탄소경제가 변화의 갈림길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기후불황이 현실적인 문제가 되면 기후변화를 조장하는 국가와 기업의 제품은 불매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 기업은 자칫 기후불황의 시대에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나 선박처럼 온실가스를 직접 배출하는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한국 기업에게 우려의 시선이 쏠린다는 것이다. 센추리원ㆍ408쪽ㆍ1만6,800원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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