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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日 궁중 만찬, 특별한 요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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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日 궁중 만찬, 특별한 요리는 없었다

입력
2014.04.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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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본 국빈방문 중 공식 만찬 행사는 24일 일왕 주최로 왕궁에서 열린 ‘궁중만찬회’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만찬으로 준비된 코스 요리는 콩소메스프(맑은스프)로 시작했다. 전채는 그린아스파라거스와 참서대튀김을 곁들인 참돔찜, 메인 요리는 데친 야채와 아피오스(콩감자)튀김 등을 곁들인 양고기 사태찜이었다. 후식으로는 후지산 모양으로 만든 녹차아이스크림과 과일(멜론, 딸기)이 나왔다. 식탁에 오른 술은 화이트ㆍ레드와인과 샴페인 등 세 종류. 화이트와인은 코르통 샤를마뉴(1999), 레드와인은 샤토 마르고(1994), 샴페인은 모엣 샹동 돔페리뇽(1998)이었다.

일본 궁중만찬회에 나오는 요리는 메이지시대 이후로 줄곧 프랑스 요리다. 이번처럼 코스의 메인 요리는 양고기가 일반적이다. 흔하게 먹는 육고기 중 어느 종교에서도 금기시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2008년 일본을 국빈방문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만찬에도, 1998년 김대중 대통령 국빈방문 때도 메인 요리로는 이번처럼 야채를 적당히 곁들인 양고기 사태찜이 나왔다.

전채와 후식의 야채, 생선 요리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하게 내놓는다. 술은 이번처럼 와인과 샴페인 3종 세트를 기본으로 궁내청에서 보관 중인 4,000병 남짓한 와인 중 10년 이상인 빈티지를 그때그때 골라 내놓는다. 일본 청주를 올릴 때도 있는데 청주는 ‘기쿠마사무네(菊正宗)’ 딱 한가지 브랜드라고 한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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