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베이징 항공편 주 3회 더 늘리기로

한국과 중국 사이 하늘길이 2006년 이후 최대 폭으로 열린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42회에서 45회로 늘어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양국은 23∼24일 제주에서 열린 항공회담에서 17개 신규 노선(주 51회)을 개설하고 12개 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를 주 39회 확대하는 등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간 항공편 공급은 현행 45개 노선 주 426회에서 62개 노선 주 516회로 증가한다. 신규 노선은 인천∼스좌좡·난닝, 청주∼옌지·하얼빈, 부산∼스좌좡·장자지에, 제주∼콴저우·구이양 등이다. 노선별 운항 횟수는 주 2∼7회다. 기존 운항 노선 가운데 탑승률이 높았던 인천∼베이징(주 42회→45회)을 비롯해 인천∼청두·광저우·구이린·무단장, 부산∼항저우·선양은 운항 편수가 각각 주 1∼7회 늘었다. 한∼중 노선은 지속적으로 여객이 증가했으나 정기노선 공급은 2006년 이후 대폭 늘지 않아 좌석난이 있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