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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주현정 컴백...‘복고풍’ 거센 양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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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주현정 컴백...‘복고풍’ 거센 양궁

입력
2014.04.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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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이다.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 윤옥희(29ㆍ예천구청)와 2위 기보배(26ㆍ광주광역시청)가 태극마크를 반납하게 됐다. 남자부의 간판 임동현(27ㆍ청주시청)도 고교 시절이던 2002년 이후 처음으로 태릉선수촌을 떠나게 됐다.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남녀 양궁 대표 6명 가운데 오진혁(33ㆍ현대제철)만 살아 남았다.

다소 충격적인 결과지만 세계 최강 한국 양궁계는 오히려 적절한 시기에 세대교체와 함께 신구조화를 잘 이룬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거원(58) 대한양궁협회 전무이사는 24일 “대회 경험이 풍부한 기존 선수들을 구제하는 방안을 연구해보자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그들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세계 정상까지 올라선 선수들”이라며 “한국 양궁의 저변이 두텁다는 증거다. 떨어진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양궁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전 결과 ‘전직 대표’들이 대거 복귀했다. 남자‘현역’으론 오진혁만이 살아남았다. 그는 23일 인천계양양궁장에서 열린 선발전에서 1위로 출권권을 손에 넣었다. 구본찬(21ㆍ안동대), 김우진(22ㆍ청주시청), 이승윤(19ㆍ코오롱)이 2~4위로 나머지 자리를 꿰찼다. 구본찬은 지난해 국가대표 2진으로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게 됐다. 김우진은 2010년 아시안게임 2관왕,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른 뒤 대표팀에서 탈락했다가 복귀에 성공했다. 이승윤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에서는 주현정(32ㆍ현대모비스)이 4위로 턱걸이한 가운데 정다소미(24ㆍ현대백화점), 이특영(25ㆍ광주광역시청), 장혜진(27ㆍLH)이 1~3위를 차지했다. 정다소미는 2011년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3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특영은 중학교 시절이던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신궁’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대표팀은 세계양궁연맹(WA) 2, 3차 월드컵, 아시아그랑프리에 출전,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뒤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4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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