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27)이 올 시즌 홈 경기 첫 승 및 4승을 다시 한번 노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28일 오전 5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콜로라도전은 류현진의 홈 경기 세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아직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서 2이닝 8안타 8실점(6자책)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은 뒤 23일 두 번째 등판인 필라델피아전에서도 6이닝 9안타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3승1패 평균자책점 2.12다.
류현진은 올해 처음으로 콜로라도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에는 콜로라도전에 두 차례 나가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선발은 왼손 호르헤 데 라 로사(33)다. 둘은 지난해 5월1일 선발 맞대결을 펼쳐 류현진이 웃었다.
류현진은 당시 6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또 타석에서 데 라 로사를 상대로 적시타를 쳤다. 반면 데 라 로사는 4이닝 11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 성적만 봐도 류현진은 지난 여섯 차례 등판에서 1경기만 빼고 모두 호투했지만 데 라 로사는 1승3패 평균자책점 6.38로 부진하다. 류현진이 홈 첫 승과 4승을 동시에 수확할 기회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빡빡한 일정이 부담스럽다.
콜로라도의 막강 타선도 경계 대상이다. 콜로라도는 팀 타율 2할9푼8리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다. 타점(112개)과 장타율(4할7푼7리) 또한 전체 1위다. 홈런은 26개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1, 2위를 나란히 달리고 있는 찰리 블랙먼(타율 0.410)과 트로이 툴로위츠키(0.388)가 경계 대상이다. 이들은 각각 16타점씩 올렸고, 홈런은 9개를 합작했다. 블랙먼은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2안타 1타점, 툴로위츠키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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