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바둑계의 최우선과제는 세계대회에서 중국의 독주를 저지하고 한국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최근 코칭스탭의 면모를 일신한 국가대표 상비군은 이를 위해 앞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에게 ‘맞춤형 특별강화훈련’을 실시키로 했다.
그 첫 번째 훈련이 22, 23일 이틀간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김혜민, 최정. 오정아 등 제3회 천태산 갈현녹차배에 출전하는 여자선수 3명이 이동훈, 김진휘, 한승주 등 국가대표 상비군 B팀 선수들과 실전훈련을 가졌고 기술멘토 목진석 9단에게 기술지도를 받았다.
김성룡 국가대표 상비군 전력분석관은 “앞으로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국가대표 상비군에서 이같은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에 일본에서 열리는 글로비즈배 세계신예대회에 출전할 나현, 신진서, 최정에 대한 특훈에는 이지현, 안성준, 김정현 등 상비군 A팀 선수들과 조한승 기술멘토가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훈에서는 제한시간이나 초읽기, 대국 환경 등을 실제 대회 때와 똑같이 준비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이를 위해 상비군에서는 글로비즈배에서 사용하는 이른바 TV아시아대회 방식의 초시계를 중국에서 긴급 수입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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