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23일 올해의 수상자로 방글라데시 인권운동가 아딜 라만 칸(53ㆍ사진)씨와 이란의 ‘카바란의 어머니들’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딜 라마 칸씨는 학생시절부터 인권운동을 시작해 인권변호사가 되어 방글라데시의 인권단체인 ‘오디카’를 설립하는 등 헌정수호와 인권법 제정, 인권옹호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카바란의 어머니들은 1988년부터 26년 동안 이란의 반인권적 약식처형의 책임자를 밝히고 법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 인권단체로 정부로부터 인권활동가 활동영역 확대, 재판절차 개선 등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시상식은 5월 18일 오후 4시 5ㆍ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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