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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연제욱·조응천 비서관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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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연제욱·조응천 비서관 교체

입력
2014.04.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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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2일 민정수석실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과 외교안보수석실의 연제욱(육사 38기ㆍ소장) 국방비서관이 교체됐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조 비서관이 인생의 다른 길을 걷기 원해 현재 사표 수리 절차에 들어가 있다”며 “연 비서관도 본인의 희망에 따라 군으로 복귀, 교육사령부 부사령관으로 발령이 났다”고 밝혔다.

두 비서관은 박근혜정부 청와대 1기 참모진으로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해당 비서관을 맡았다. 조 비서관은 최근 비리로 적발된 청와대 행정관의 원대 복귀 논란과 관련해 행정관 감찰 문건이 외부에 통째로 유출된 일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군 사이버사령관으로 근무했던 연 비서관은 지난해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사건이 불거지면서 직간접적인 연루 의혹을 받았다. 청와대는 연 비서관의 후임으로 12사단장 출신인 장경석(육사 39기) 소장과 장혁(육사 39기ㆍ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두 사람 중 한 명을 낙점키로 하고 인사 검증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사이버사 정치 댓글 사건 파장으로 이번 군 정기 장성 인사에서 옥도경 현 사이버사령관도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이와 함께 후임 사이버사령관 계급을 준장에서 소장으로 격상하는 한편 부사령관 직위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 사령관 후임으로는 학생중앙군사학교장인 조현천(육사 38기) 소장이 내정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사이버 사령관 교체는 야전에서 사단장을 역임한 소장급 인사를 사령관에 보직해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사이버 전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국방부의 적극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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