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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곽까지 눈 돌리면 2억원에 번듯한 내 집 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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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외곽까지 눈 돌리면 2억원에 번듯한 내 집 장만

입력
2014.04.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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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기준 수도권의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기준 85㎡)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2억2,933만원. 서울은 3억1,322만원으로 3억원대에 올라선 지 오래고, 경기의 평균 전셋값 역시 1억9,456만원으로 2억원에 근접해 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2억원으로 전세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하지만 조금 눈을 낮추면 2억원대의 가격에 전용면적 85㎡ 규모의 번듯한 새 아파트를 구매할 기회가 있다. 경기권의 신규 아파트 가운데 수도권 외곽이거나 미분양인 탓에 상대적으로 싸게 분양가가 책정된 물량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이 경기 안성시 대덕면에서 분양중인 ‘안성 롯데캐슬’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2억2,900만원(기준층 기준) 수준이다.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에 2,320가구의 대규모 단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가구로만 이뤄졌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분양가에 포함됐으며 입주는 2016년 3월 예정이다.

교통이 좋아 서울 진입이 용이한 곳도 공략 대상이 될 수 있다. 신동아건설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분양중인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2억6,200만원(기준층 기준) 수준으로 2015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봉담IC가 가까워 서울 서초와 강남까지 차량으로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경기 양주시 덕정동에 이달 입주를 하는 서희건설의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는 지하철 1호선 덕정역 앞에 위치해 급행전철 이용시 서울 창동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 단지의 전용 84㎡의 분양가는 2억6,900만원(4층 이상 기준) 수준이다.

이밖에 금호건설이 경기 평택시 용이동에 짓고 있는 ‘평택 용이 어울림’아파트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2억7,000만원.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2015년 8월 입주를 앞둔 ‘남양주 화도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약 2억8,800만원(3~20층 기준)이다.

물론 아파트 주변 지역의 시세와 비교해 얼마나 저렴한 지는 확인해봐야 한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주변 시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확실히 있다면 서울과 거리가 다소 멀더라도 투자 가치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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