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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개인 최고점 또 경신... 코리아컵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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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개인 최고점 또 경신... 코리아컵 3관왕

입력
2014.04.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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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연세대)가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볼 종목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손연재는 전날 리본에 이어 볼과 후프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인천=연합뉴스
손연재(연세대)가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 볼 종목 연기를 펼치고 있다. 손연재는 전날 리본에 이어 볼과 후프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인천=연합뉴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ㆍ연세대)가 2014 코리아컵 국제체조대회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20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후프 종목에서 18.050점을 받아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ㆍ17.950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손연재는 이어 열린 볼에서도 18.200점을 받아 스타니우타(17.850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8.200점은 손연재가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 18.100점을 넘어선 것이다. 손연재는 전날 리본 금메달을 포함해 대회 3관왕을 거머쥐었다.

손연재는 후프에서 발레 ‘돈키호테’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발랄하고 열정적인 연기를 펼쳐 18점대, 고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나선 볼에서도 마크 민코프의 차분한 곡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우아한 연기를 실수 없이 선보였다.

손연재의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종합 금메달이다. 손연재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또 9월말 열릴 터키 세계선수권대회도 욕심을 내고 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지만 아직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메달은 없다.

3주 연속 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5월에도 두 개 대회에 출전하는 등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실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양학선(22ㆍ한국체대)은 19일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5.412점을 받아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고르 라디빌로프(우크라이나ㆍ15.037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20일 열린 마루 종목에서는 14.825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그러나 링에서는 11.925점에 그치며 7위에 머물렀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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