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민(29)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민은 20일 강원 횡성의 웰리힐리 골프장(파72ㆍ7,272야드)에서 열린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 상금 5억원)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동민은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8,000만원이다. 전날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성호(27)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6언더파 282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에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동민은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이동민은 후반부터 버디 행진을 벌였고 14번홀(파4)에서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7번홀(파3)에서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이동민은 17번홀에서 5m 버디 퍼팅이 홀에 빨려 들어가 1타를 줄였다. 반면 이성호는 이 홀에서 티샷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심한 굴곡의 그린을 제대로 읽지 못해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다.
아마추어 선수로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창우(21ㆍ한국체대)는 3언더파 285타 공동 3위를 차지했다.노우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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