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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for South Korea" 해외서도 응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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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 for South Korea" 해외서도 응원 이어져

입력
2014.04.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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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심장이 떨어져 나갈 듯이 아프다. 정말 끔찍한 비극이다. 그들 모두를 위해 기도하겠다.”(@ShelbyReese01)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전세계 주요인사들과 시민들의 메시지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쇄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pontifex)에 “한국의 여객선 참사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 달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교황의 트위터에 “그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mineralrich), “인내심을 갖고 생환자를 기다립시다”(@EdVizenor) 등 응원의 말을 남기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교황의 트위터 계정에 등록한 팔로워 수는 전세계적으로 약 392만 명에 달한다. 교황의 메시지는 이날 약 10만 번 이상 리트윗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가수들의 SNS 메시지도 이어졌다. 영국 가수인 코니 탤벗(14)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슬픔에 빠져있는 한국으로 콘서트를 위해 내일 떠난다”면서 참사 유가족들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벨기에 가수 시오엔은 “한국의 끔찍한 사고에 놀랐다. 희생자 가족들에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고, 네덜란드 가수 바우터 하멜은 “가족들의 심경이 어떨지 상상도 못하겠다. 이건 악몽이다”라며 자신의 참담한 심경을 적기도 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Pray for South Korea’(한국을 위해 기도하자)라는 짤막한 글귀를 자신의 SNS에 잇따라 올리며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트위터 상에는 ‘pray for South Korea’라는 글귀가 국적과 인종, 언어 등을 불문하고 매초마다 수십 개씩 올라오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보스턴대학 등에 있는 한국인 학생들은 18, 19일 연 이틀 보스턴 시내 한 광장에 모여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염원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촛불집회를 주도한 보스턴대 재학생 박정언씨는 페이스북에 “집회가 계속되는 동안 행인과 학생, 경찰관 등이 다가와 ‘실종자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세월호의 안타까운 소식을 알리고 싶다”고 적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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