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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세계경제, 성장세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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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세계경제, 성장세에 초점"

입력
2014.04.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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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첫 금융협의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자신의 취임 뒤 첫 금융협의회를 주재하기에 앞서 시중은행장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4.4.18 kane@yna.co.kr/2014-04-18 08:09:23/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첫 금융협의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자신의 취임 뒤 첫 금융협의회를 주재하기에 앞서 시중은행장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4.4.18 kane@yna.co.kr/2014-04-18 08:09:23/ <저작권자 ⓒ 1980-201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위기대응에서 성장세 확대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결과를 이렇게 표현했다. 이 총재는 18일 한은에서 열린 은행장 초청 금융협의회에서 “G20 회의 참석자들이 전에는 위기 대응, 금융 안정을 논의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성장세를 더 확대하느냐로 이슈가 전환됐다”고 소개했다.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안정성에 치중됐던 국제 경제의 중심이 이제는 성장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다. 이 총재는 이어 “지금까지 세계 경제의 성장주도 세력은 신흥국이었는데 이제는 선진국으로 넘어갔다는 것도 대전환의 하나”라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한은의 통화정책에 있어 소통 및 예측 가능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앞으로의 상황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경제추제들이 한국은행의 분기별 경제전망을 의사결정의 준거로 활용해 달라는 뜻이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은행장들은 우리경제도 세계 경제 흐름과 비슷하게 완만하나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다만 일부 은행장들은 최근 은행권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늘리는 것과 관련해 은행의 수익성 악화 및 금리변동 리스크 확대 등을 우려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11명의 시중은행장과 국책은행장이 참석했으며, 전날 금융감독원에서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받은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불참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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