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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ㆍ형ㆍ여동생 뒤이어 "우린 가족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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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ㆍ형ㆍ여동생 뒤이어 "우린 가족경찰관"

입력
2014.04.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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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기 경찰간부후보생’ 60명이 16일 졸업과 함께 경위로 임용됐다. 이중에는 아버지나 형, 여동생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된 ‘가족경찰관’도 네 명 포함됐다.

경찰교육원은 이날 충남 아산시 교육원 내 ‘차일혁 홀’에서 강병규 안전행정부장관과 이성한 경찰청장, 졸업생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을 열었다.

이날 임용된 차승규(26) 경위의 부친은 인천 남동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장으로 근무 중인 차종우(56) 경위다. 차 경위는 1988년 순경으로 경찰을 시작해 26년째 치안현장을 지키고 있는 부친과 함께 ‘2대 경찰관’의 길을 걷게 됐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가족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기생(33) 신임 경위의 형은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김화생(35) 경위이다. 형도 간부후보생(58기) 출신으로 2010년 임용됐다. 이상헌(34) 신임 경위 형 역시 간부후보생(57기)으로 경찰에 입문한 서울 강서경찰서의 이상호(35) 경감이다.

이밖에 김준석(35) 신임 경위는 경기 평택경찰서의 김윤정(30) 경감과 남매사이다. 김 경위가 오빠지만 경찰 계급으로는 간부후보생(54기)을 마치고 먼저 임용된 여동생이 상사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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