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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94년 알본서 건조… 여객 정원 960명 국내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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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94년 알본서 건조… 여객 정원 960명 국내 최대 규모

입력
2014.04.1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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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인천과 제주를 잇는 정기 여객선으로,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10월 말 국내에 도입됐다. 길이 145m, 폭 22m, 6,825톤 규모의 세월호는 국내 운항 중인 여객선 중 최대 규모에 속한다.

세월호가 소속된 청해진해운에 따르면 세월호의 여객 정원은 960명이며 차량 130대, 10피트짜리 컨테이너 200개, 5톤 자동화물차 60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다.

세월호는 로얄실, 패밀리룸, 단체 여행객용 객실과 휴게실·편의점·식당·게임룸·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2인실인 로얄실이 26만원, 6인용 패밀리룸 59만4,000원, 가장 저렴한 플로어룸은 7만1,000원이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의 여행 일정을 '제주로 가는 럭셔리 여행'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세월호는 수백명에 이르는 단체 여행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어 주로 중·고교 수학여행단과 등산 동호회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세월호는 국내 도입 후 등록검사를 거쳐 작년 3월 15일 운항을 시작한 뒤 현재 주 2회 인천과 제주를 왕복 운항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 30분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해 13시간 30분 후 다음날 오전 8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박소영기자 sosyo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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