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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베켓, 시즌 두 번째 등판서 5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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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베켓, 시즌 두 번째 등판서 5이닝 무실점

입력
2014.04.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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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조시 베켓(34)이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베켓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 동안 2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았다. 4사구가 5개로 다소 많았지만, 90개의 공을 던지면서 4개의 삼진을 잡았다.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베켓은 지난 1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통해 11개월 만에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성적은 4이닝 5실점(4자책). 이날도 4회 1사 만루, 5회 2사 만루에 처해 대량 실점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노련하게 상대 타선을 요리하며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쳤다.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3-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1로 맞선 7회초 저스틴 터너의 1타점짜리 중전 안타로 2-1로 앞서 갔다. 그러나 9회말 마무리 켄리 젠슨이 브랜던 벨트에게 1타점짜리 2루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2회말에는 7번째 투수 브랜던 리그가 2사 3루에서 헥터 산체스에게 결승 적시타를 내줬다.

연승 행진을 마감한 다저스는 17일 폴 마홈(32)을 선발로 내세운다. 18일은 ‘괴물’ 류현진(27) 차례다.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이닝 2안타 무실점)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5일 쉬고 마운드에 올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경기 시간은 18일 오전 4시45분이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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