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16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학습과 다양한 세계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교육센터를 옛 남중학교 부지에 개원했다.
대구 글로벌교육센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용영어교실과, 영어도서관 체험, 글로벌 문화체험교실 등을 상시 운영하고, 주말프로그램으로 영어도서관을 활용한 북메이트, 북클럽, 북팔래트, 초등 글로벌문화체험교실 등을 운영한다.
실용영어교실은 쇼핑과 영화 촬영, 요리 고민 상당 등 테마 별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는 프로그램. 영어도서관은 영어독서능력 진단검사를 통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영어 도서선정 및 독서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문화체험실에서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남아공, 중국, 일본 등 7개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고, 차 만들기와 노래 부르기, 드림캐쳐와 전통가옥 만들기, 다도, 공예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세계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교육센터 체험 프로그램에는 72개 중학교 1만1,000여 명의 학생과 초등 글로벌창의모델학교 5개교 1,800명의 학생들이 교육신청을 마친 상태로 19일부터 시작되는 개인별 주말 및 방과 후 프로그램은 벌써부터 인기가 뜨겁다.
지난 2004년 국제이해교육센터로 출발한 글로벌교육센터는 그 동안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 외국어교사 연수, 실용외국어교실 운영 등 교육국제화 수준을 높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에는 6,000여권의 도서를 소장한 영어도서관과 영어독서능력 진단을 위한 컴퓨터실 2실, 실용영어교실5실, 글로벌문화 체험실 6실을 비롯해 글로벌라운지와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학생과 학부모, 교사에게 유용한 학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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