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프로팀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스포팅 인텔리전스는 전 세계 15개 주요 리그 소속 294개 팀의 선수단 연봉 규모를 조사한 결과 맨시티 평균 연봉이 810만9,912 달러(약 84억6,000만원)로 1위에 올랐다고 16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선수 한 명이 받아가는 돈이 1억6,000만원 가까이 된다.
맨시티는 중동의 석유 재벌 만수르 세이크 구단주가 2008년 과도한 부채에 허덕이던 팀을 2억1,000만파운드(약 3,750억원)에 인수하면서 “제대로 된 부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만수르 구단주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뱅상 콤파니(벨기에),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다비드 실바(스페인), 사미르 나스리(프랑스) 등 특급 선수를 영입하는데 7억1,0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2,700억원)를 지출했다.
맨시티의 뒤를 이어서는 메이저리그의 뉴욕 양키스(선수 평균 연봉 803만1,9148 달러), LA 다저스(777만8,336 달러)가 2,3위에 올랐다. 이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758만6,438달러), FC 바르셀로나(744만6,562 달러)가 4,5위를 차지했다. 미국프로농구(NBA) 팀 중에서는 브루클린 네츠가 평균 681만4,067 달러로 전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연봉으로 따져서 선수들의 몸값이 가장 비싼 리그는 NBA로 30개 팀의 선수 441명이 평균 452만달러(약 47억원)를 받고 있다. 그 다음으로 EPL 평균 연봉이 약 380만 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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