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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예비후보 '장밋빛 공약' 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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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장 예비후보 '장밋빛 공약' 남발

입력
2014.04.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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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장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자들이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뒤따르는 장밋빛 공약을 저마다 쏟아내고 있다.

새누리당 박찬우 예비후보는 100억원 규모의 '천안복지재단 설립'과 '정부의 일자리 복지종합센터' 유치를 공약했다.

또한 경부선 복복선화 사업과 연계해 천안도심 관통지역인 경부선 두정역∼천안역∼청수역(신설예정) 구간의 지하화를 약속했다. 첨단산업 신 성장 동력의 일환으로 과학벨트 기술사업화 클러스터 조성도 공약으로 내놓았다.

같은 당의 최민기 예비후보는 교명변경 약속을 파기한 공주대의 교명을 '국립 천안대'로 환원 하기 위한 서명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축구팀을 유치한 뒤 기존 천안시청축구단을 해단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천안문화예술뱅크를 설립해 구 시청사와 원도심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공간 설치 및 기능 확대를 공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구본영 예비후보는 중소형 서민 임대주택 2,500가구건설, 국제학교와 마이스터 고등학교 설립 등 공약을 발표했다. 또한 교육용 전기료 인하, 영어 전문도서관 건립, 기숙형 학습공간인 천안학사 운영, 중국 문등시에 '천안시 중국어학교'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흥타령춤축제 등의 축소 또는 폐지를 통해 복지예산확대를 제안했다.

같은 당 한태선 예비후보는 쓰레기 발생에서 소각 등 전 과정을 24시간 관리하는 '쓰레기 247 네트워크' 추진, 반값 산후조리원,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에게 설과 추석에 각각 5만원씩 총 10만원을 지급을 공약했다. 또 천안제일고 이전을 약속했다.

무소속 박성호 예비후보도 '천안형 기초보장제도'와 가구별 특화 주거지원책을 내놓았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천안제일고를 이전한 뒤 '천안센트럴파크(가칭 천안중앙공원)' 조성과 65세 이상 노인 및 초 중 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상버스 도입도 공약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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