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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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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 론칭

입력
2014.04.1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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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맘때 참 특별한 사파리가 등장했다. 에버랜드가 500억원 들여 만든 국내최초 생태형 사파리다. 이름하여 로스트밸리. 동물들의 생활공간을 야생과 동일하게 조성해 둔 것이 생태형 사파리다. 너른 초원은 물론 밀림을 흐르는 원시의 강까지 사파리 안에 만들어졌다. 30종 300여마리의 동물이 여기서 생활한다. 관람은 버스가 아닌 대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한다. 들판을 달리다가 배로 변신해 물길을 가르니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깜짝 놀랐다.

이러니 난리가 났다. 개장 후 1년간 210만명이 수륙양용차 타고 사파리 투어했다. 그 유명한 에버랜드의 놀이기구 ‘T익스프레스’가 오픈 했을 때 1년 동안 이용객이 180만명이었다. 이를 훌쩍 넘겼다.

로스트밸리가 개장 1년을 맞았다. 이에 맞춰 올해 특수 제작한 소형 수육양용차가 전격 도입됐다. 이거 타고 좀더 가까이서 동물들 체험하는 ‘스페셜투어’도 15일 시작됐다. 딱 6명만 이 차 타고 동물들 가까이 다가가 먹이를 주고 설명도 듣는다. 차의 천장과 창문이 모두 개방돼 더 실감난다. 벌떡 일어나 기린을 보고 백사자도 본다.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13분)에 비해 투어 시간도 2배(30분) 이상 늘었다. 단, 대형 수륙양용차 투어는 자유이용권으로 탑승 가능했지만 스페셜투어는 별도 비용이 있다. 평일 18만원, 주말 20만원이다. 값어치는 한다.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 18마리 새끼를 출산한 다산왕 기린 ‘장순이’를 코앞에서 볼 수 있다.

조병학 삼성에버랜드 리조트사업부장 전무는 “로스트밸리 스페셜투어는 기린의 그물 무늬를 1m도 안 되는 거리에서 관람하고, 얼룩말의 숨소리를 바로 옆에서 들으며 인간과 동물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하는 특별한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입구부터 차량 탑승구까지 대기동선에 다양한 체험과 관람 요소도 생긴다. 20일부터 증강현실을 이용해 가상의 동물과 교감하는 프로그램 ‘로스트밸리 얼라이브’가 선보인다. 사파리 내 동물들의 움직임을 UHD TV(초고선명TV)로 상영한다. 육지거북이, 포큐파인 등 10종 130여 마리의 동물도 전시된다. 이것들 즐기고 구경하면 기다림이 결코 지루하지 않다.

앞으로 가족이 함께 동물에 대해 배우는 ‘생생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하고 여름에는 로스트밸리를 밤에 체험하는 ‘나이트 사파리 도보체험’도 선보인다. 기대된다.

김성환기자 ㆍ사진=에버랜드 제공

한국스포츠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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