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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의 시간] <67> 3년간 재수없기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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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의 시간] <67> 3년간 재수없기를 원한다면

입력
2014.04.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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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역술인 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해당되는 분들이나 보통의 위치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분들까지 다양한 계통의 사람들을 비교적 쉽게 만나는 편이다. 그래서일까, 필자는 부자라고 하여, 많은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산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건 궁극적인 행복의 추구점은 위의 그것들 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다섯 식구가 100평 고급빌라에 살면서도 방이 남아 돌아감에도 불구하고 만족이 되질 않아 더 넓은 집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다섯 식구가 좁디 좁은 단칸방에 살면서도 그다지 좁은 것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전자의 경우는 밥을 먹어도 항상 배가 고픈 격이라,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우나 삶에 만족이라는 것이 없는 경우이기에 재물을 모아도 항시 허전하고, 자식에게 별다른 탈이 없음에도 매사 불안감이 뒤따르는 경우였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비록 경제적 풍요는 누리지 못하며 살고 있으나 종교적 신념 속에 매사 작은 것에 감사하며, 자식들이 착하고 이쁘게 커 나가는 것을 보며 소소한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는 경우였다.

아마 독자 분들 중에서는 그래도 전자의 경우가 더 행복할 것이 아닌가 라고 반문하는 분도 있을 것인데 '경제적 이유로 가정이 파탄 나는 것 보다는 그래도 풍족한 경우가 더 낫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필자 역시도 그 의견에 공감을 표한다. 단순히 100평 빌라에 사는 사람과 단칸방에 사는 사람의 경우를 두고 재물이 많아서 행복감이 떨어지고, 없이 사니 행복감이 높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 할 수 있다고도 본다. 그러나, 재물은 행복을 추구함에 있어 절대적 요건만이 아닌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임을 말하고 싶다.

위 전자의 경우, 재물은 풍성했지만 우선 가정에 평화가 전혀 없었다.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던 남편은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었고 오직 자신의 사회적 성공에만 전적으로 매달리고 있었으며, 아내는 아내대로 남편에 대한 존경심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었고, 자식들은 굳이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였으며 부모에 대한 효심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와 더불어, 넓은 평수의 집에 살고는 있으나 입주 초기에만 좋다는 생각이 들었지 세월이 지나니 그리 좋다거나 넓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고 한다. 게다가 방문하는 사람도 적었고, 가족 모두가 각자의 공간에서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니 대화 자체가 매우 적었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아내의 입장에서는 남편은 단순히 돈 벌어오는 대상일 뿐이요, 남편 입장에서는 돈만 충분히 갖다 주면 자신의 역할은 다 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으며, 그 와 더불어 공부는 뒷전이고 말썽만 피우며 다니는 자식에 대한 실망감 또한 나날이 계속되자 아예 자식에 대한 가정교육 자체도 완전히 포기해 버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에 비해 단칸방에 살고 있던 분들은 가난하게 살고 있었지만 매일 웃는 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아이가 1점이라도 성적이 오르면 가족 모두가 함께 기뻐해 주었고, 아버지 호주머니에 약간의 돈이 있을 때면 집 앞 작은 분식집에 온 가족이 가서 돈까스를 먹으며 외식을 하곤 했다.

필자가 다소 편협(偏狹)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위 두 가족 중 후자의 경우가 월등히 행복하게 보였다. 혹자는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조금 불편할 뿐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어떤 분의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옳은 말이다.

나태함과 게으름 때문에 가난하게 산다면 반성해야만 하나, 열심히 정직하게 사는데도 가난하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로부터 재물 복(福)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가난에 대해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한편, 위 두 가정의 경우는 사람의 삶을 연구하는 필자에게 있어 몇 가지 흥미로운 요소도 보여 주었는데 그것은 두 가장의 평소 행동방식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전자의 경우는 부자이며 사회적으로도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는 사람이었으나 한편으로는 여자 관계가 매우 문란했었다. 그리고, 후자는 조그마한 가계를 운영하는 분 이었는데 그 분은 마치 결벽증 증세가 있는 것처럼 철저히 아내 외 여자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사람이었다.

'빈 총 쏘면 3년 간 재수가 없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 법한 말이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말이 '운 없거나 재수 없는 여자와 자면 3년 간 운이 꼬인다' 가 있는데 흔히, 사업하는 남성들 사이에서 하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역술인의 관점에서 볼 때 위 내용은 사실로 받아 들여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성을 이용해 직업적으로 남성을 상대하는 모든 여성분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 일부 여성의 경우, 많은 남성을 상대하는 와중에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몸에 마가 끼이는 경우가 있다. 그 경우, 여성 자신에게는 자궁, 방광, 콩팥, 신장 계통에 신체적 이상이 생기며, 경제적으로도 좀처럼 나아지지를 않기에 삶에 꼬임이 많게 된다. 이 경우 마가 떨어지거나 약화되는 시기는 약 3년의 기간이 지나야만 되며 과정에 기도나 부적을 써도 효험 보기가 매우 어렵다.

위 여성과 관계한 남성 역시 마찬가지이다. 마가 끼이는 형태는 아스팔트 타르와 같이 검고 끈적끈적한 것들이 내 몸 구석구석에 달라붙어 있는 것과 거의 흡사하다. 따라서, 마가 한번이라도 끼이면 떼어내기 어려운 특징을 보이는데 남성이 여성의 성을 사는 곳에 가서 마가 끼이게 되면 이 후 마치 마약에 중독된 것처럼 계속 가게 만든다.

결국, 남성 역시 생식기, 방광, 콩팥, 신장 계통에 이상이 생기거나 해당 기관이 매우 부실해 지기도 하며, 사회적 성공은 일시적이요, 재물은 아무리 많이 들어와도 결국은 다 나가게 되니 그간의 노력의 공은 허무하게도 아무것도 없게 되고, 여성과 마찬가지로 약 3년 간 매사 막힘이 많다.

따라서, 남성이라면 처음부터 그러한 곳에 출입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 하겠다. 그리고, 그곳에서 성을 파는 여성이라면 직업의 특성이 그러한 것 일 뿐이지 근본적으로 나쁜 사람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니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남 모르게 좋은 일을 베풀게 되면 나에게 오는 나쁜 기운을 조금이나마 물리칠 수 있게 된다.

위에서 언급한 부자의 경우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하더라도 여러 여성과의 난잡한 생활에 가정 조차도 싸늘하기 이를 데 없으니 그 큰 재물이 자손 대대로 항상 가득 차 있지 않을 것임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 한편, 후자의 경우는 마가 끼이지를 않으니 '해피엔딩'을 볼 수 있는 것 역시 당연한 사실이다.

3년간 재수없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본 내용은 반드시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역술인 부경(赴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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