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민 누구나 경북 영천에서 승마아카데미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영천시는 14일 시민과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스타영천 승마아카데미' 교육 범위를 확대, 내년부터는 국민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운주산 휴양림에서 힐링과 승마를 배울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이론과 체험을 병행한 이 아카데미에는 지난해만 7개 기관 480명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도 23일부터 7월까지 영천시청 공무원을 상대로 초ㆍ중급 과정을 운영하고 6∼12월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말타기 운동이 전개된다.
또 경북도공무원교육원의 교육생들을 대상으로는 연중 승마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등 10여개의 유관기관에 대해서도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위해 전문강사와 우수한 승용마를 확보하고, 교육수준도 높이기로 했다.
운주산 휴양림에는 80명 정도가 숙식이 가능한 산림문화휴양관이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어 힐링과 승마가 동시에 가능하게 된다.
승마아카데미는 2016년 개장 목표로 추진 중인 영천경마공원 건설과 연계, 승마와 말산업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해 영천시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첫 교육을 실시했다.
영천시 말산업육성단 황석곤 과장은 "영천을 전국적인 말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경마, 승마, 조련, 육성은 물론 종합적인 장구류 생산·제조공장도 함께 유치, 도시 전체를 말로 브랜드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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