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해 안애순 예술감독 취임 후 첫 프로젝트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공연 '11분'을 15~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다시 올린다. 김보라, 김보람, 류진욱, 지경민, 최수진 등 젊은 무용가 5명이 사랑과 성의 의미를 탐구하는 파올로 코엘료의 동명 소설을 읽은 감상을 개성적인 움직임의 현대 무용으로 재해석한다.
"타 장르 전문가와의 담론을 통해 현대무용의 사회적 역할을 체계화한다"(안애순 예술감독)는 취지로 시인이자 극작가인 김경주씨가 맡았던 드라마투르그 역할을 올해는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담당한다. 한국적 재즈 앙상블로 평가 받는 재즈 트리오 'K-Jazz 트리오'의 라이브 재즈가 무용수들의 몸짓과 어우러진다. 강동아트센터(5월 4일)와 부산 LIG아트홀(5월 23~24일)에서도 공연한다. (02)3472-1420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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