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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스포츠] 바뀐 투수는 2분45초내 연습투구 마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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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스포츠] 바뀐 투수는 2분45초내 연습투구 마쳐야

입력
2014.04.1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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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의 경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타고투저' 현상에다 각팀 마다 투수 교체가 빈번해 경기 평균 시간이 3시간을 훌쩍 넘기고 있다. 그렇다면 메이저리그 같은 빠른 경기 진행은 불가능한 것 일까.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시간 단축을 위해 몇 가지 규칙을 정했다.

대표적인 게 12초 룰이다. KBO는 2010시즌을 앞두고 주자가 없을 때 포수로부터 공을 받은 투수는 12초 안에 투구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처음 위반 시 경고, 두 번째부터는 볼 선언이다. KBO는 이에 앞서 2009시즌부터는 양 팀 공수교대를 2분 내에 하도록 했다.

1분룰, 2분45초룰도 있다. 전자는 매 이닝에 앞서 투수가 1분 이내에 준비 투구를 마쳐야 한다는 규칙이다. 타자가 타석의 들어서기 전 5~8개의 공을 던질 수 있다. 후자는 올 시즌 처음 도입된 것으로, 바뀐 투수가 2분45초 내에 연습 투구를 마쳐야 한다는 규정이다. 보통 심판이 공식기록원에게 투수 교체를 알리면 전광판에 타이머가 켜지는데, 이때 투수는 불펜에서 마운드까지 걸어 오는 시간, 땅을 고르는 과정, 준비 투구 등을 2분45초 안에 끝내야 한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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