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비슷한 성격의 업종이 집중 입주하는 대형빌딩 건립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지역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2016년까지 금융기관 특화 건물인 ‘세종파이낸스센터’가 세워진다.
6월 착공하는 지하 4층, 지상 6층, 연면적 13만7,600㎡ 규모의 건물에는 은행 증권사 카드사 투신사 등 각종 금융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건물은 정부부처 산하기관 및 유관단체, 각종 협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사무소, 기업 대외협력실 등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옆 종촌동에는 내년 5월까지 영화관 등을 갖춘 종합쇼핑몰이 건립된다. 이 빌딩에는 8개 관 1,200석을 갖춘 CGV영화관, 대형마트(매장면적 19만8,000㎡) 등이 입주한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주변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변에는 최근 ‘의료특화빌딩’이 잇따라 완공됐다. 세종메디피아와 금강프라자에는 치과, 소아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한의원 등 20여개 의원과 약국이 입점해 영업 중이다. 참미르메디컬에는 치과, 소아과, 통증클리닉, 한의원 등 10여개 의원이 입점할 예정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말까지 정부세종청사에 부처 대부분이 이전했고, 올해 말 국세청도 첫마을 아파트 인근으로 이전하는 만큼 이 센터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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