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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쏘울 EV’의 첫 주인공은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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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쏘울 EV’의 첫 주인공은 SK이노베이션

입력
2014.04.1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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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1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 애스턴 하우스에서 ‘쏘울 EV’ 출시 기념식 및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삼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해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전달받은 1호차의 상징성을 고려해 조만간 공모 절차를 거쳐 1호차를 제주도 소재 우수 사회적 기업에 기증할 예정이다.

SK그룹은 1호차를 시작으로 ‘쏘울EV’를 지속적으로 구매해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2012년부터 전기차 보급 및 개발을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맺고 협력해 왔다. 양사의 노력으로 ‘쏘울EV’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춘 27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됐다.

또한 ‘쏘울 EV’는 1회 충전으로 국내 최장 148km(국내 복합연비 평가기준 시)까지 주행 가능하며, 차세대 회생제동 시스템, 히트펌프 시스템, UVO 2.0 원격제어 충전ㆍ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됐다.

1호차를 전달 받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쏘울EV’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도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다양한 영역에서 상호협력해 친환경 전기차 시장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쏘울EV’는 국내 최대 주행 거리 확보, 2014 레드닷 수상, 세계 최초 차량단위 바이오 환경마크 획득 등을 통해 성능, 디자인, 품질 면에서 국내 최고의 전기차임을 보여줬다”며 “‘쏘울 EV’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고급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의 노력으로 탄생한 ‘쏘울 EV’는 제주도 및 광주 전기자동차 민간공모에서 BMW i3, 르노 SM3 Z.E 등 경쟁사를 제치고 가장 많은 신청을 받아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

기아차와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자동차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양사간의 멤버십 제휴를 통해 주유, 세차 등 자동차 생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호협력체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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