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5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오른손 선발 제러드 코자트에 4연타석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5-5 동점이던 9회말 2사 2루에서도 왼손 구원 케빈 채프먼의 슬라이더에 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추신수가 5차례 삼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연타석 삼진도 최초다. 전날까지 빅리그에서 863경기를 뛴 그가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당한 삼진은 4개(총 4차례)였다. 추신수의 타율은 3할5푼3리에서 3할8리로 뚝 떨어졌고, 출루율로 5할에서 4할5푼1리가 됐다.
휴스턴 선발 코자트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예다. 지난해 10경기, 올 시즌 2경기 등 전날까지 12경기 등판해 통산 2승2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추신수와의 첫 맞대결에서 컷 패스트볼, 커브 등을 효과적으로 던지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텍사스는 연장 10회말 1사 1ㆍ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5-6으로 패배했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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