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44만여명이며,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전시의 2009~2013년 시내버스 이용승객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하루평균 이용객은 44만1,590명으로 2009년 39만3,413명보다 12.2% 증가했다. 시내버스 이용승객은 2010년 하루 평균 40만명을 넘었으며 매년 평균 2.9%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내버스 이용이 가장 많은 계절은 5월과 10월이며 여름과 겨울에는 승객수가 줄어들었다. 특히 2월은 연중 이용객이 가장 적은데 이는 설 명절과 학생들의 방학기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52만4,800여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33만2.800여명으로 가장 적었다.
승객 중 19.4%는 무료 환승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환승이 가장 많은 곳은 서대전네거리역(월평균 5만8,836명)으로 나타났다. 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311번으로 하루 평균 2만1,000명에 이른다. 이 노선은 대전보건대, 우송대, 대전역, 한밭도서관, 대전 오월도(종합테마공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승객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 정류장은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 앞(월평균 19만7,135명)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전역(11만3,296), 복합터미널 맞은 편(11만1,972명), 서대전네거리역(10만9,224명), 은하수 네거리(9만4,563명), 충남대(9만24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노수협 대전시 대중교통과장은“이번 현황분석 자료를 활용해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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