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ㆍ교양
▲진보의 착각
크리스토퍼 래시 지음. 우파가 다시 부상하면서 좌파는 길을 잃었다. 저자는 “미래를 위협하는 것은 좌우의 이념 공방이 아니라 사회 내부의 심리적, 문화적, 정신적 기초의 와해”라며 “지금 진보에게 필요한 것은 한계를 명확히 직시하는 서민의 철학”이라고 말한다. 이희재 옮김ㆍ휴머니스트ㆍ768쪽ㆍ3만5,000원
▲문화의 폭발
유리 로트만 지음. 모스크바-타르투 학파의 수장이자 문화기호학 창시자인 저자의 마지막 저작이다. ‘폭발’이라는 개념에 집중해 새로운 사유의 실마리를 풀어낸다. 김수환 옮김ㆍ아카넷ㆍ352쪽ㆍ2만원
▲식물의 본성
존 도슨ㆍ롭 루카스 지음. 35억년 동안 지구의 다양한 서식지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면서 번성하고 있는 식물의 본성을 파헤친 수작이다. 식물들이 지구상에서 펼쳐 온 강인하고 영리한 생존 투쟁을 그렸다. 홍석표 옮김ㆍ지오북ㆍ328쪽ㆍ2만8,000원
▲1퍼센트의 부자들과 99퍼센트의 우리들
태비스 스마일리ㆍ코넬 웨스트 지음. 미국 공영 라디오 PRI 토크쇼 ‘스마일리 & 웨스트’ 공동 진행자인 저자들이 절박한 처지에 내몰린 99%에게 ‘가난은 개인의 게으름 때문’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라고 강조한다. 허수연 옮김ㆍ소담ㆍ264쪽ㆍ1만3,800원
▲미스터. 나이팅게일
문광기 지음. 대기업에 다니던 평범한 남자가 ‘여성의 일’이라는 사회적 편견의 중심에 있는, 간호사로 전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저자는 남 보기에 좋은 삶보다 진정으로 가슴 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영사ㆍ308쪽ㆍ1만2,000원
▲나는 내가 제일 어렵다
우르술라 누버 지음. 저자는 독일 심리학자로 스트레스에 짓눌린 현대인, 그 중에서도 일상적으로 우울을 품고 사는 현대 여성을 위한 책을 펴냈다. 타인의 사랑을 받으려 애쓰기 이전에 자신의 마음의 퍼즐을 먼저 풀라고 말한다. 손희주 옮김ㆍ문학동네 ㆍ320쪽ㆍ1만4,800원
문학ㆍ예술
▲수박
이은조 지음. 2007년 등단한 작가의 단편소설 9편을 모은 첫 소설집. 시시각각 변하는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터득한 생의 비법을 자신만의 화법과 시각으로 그려냈다. 작가정신ㆍ256쪽ㆍ1만2,800원
▲사뮈엘 베케트의 말 없는 삶
나탈리 레제 지음.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삶을 다룬 전기로 연대기적 구성을 따르는 일반적인 전기와 달리 베케트라는 한 인간에 대한 전기적 에세이에 가깝다. 김예령 옮김ㆍ워크룸프레스ㆍ1만2,000원
▲차가운 사탕들
이영주 지음. 기괴한 이미지로 시적 유희를 그려내고 파편적이고 분절적인 풍경으로 이미지를 연출하며 현실과 환상 세계를 넘나들면서 자신만의 시적 공간을 만들어내는 등단 15년차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문학과지성사ㆍ148쪽ㆍ8,000원
▲신준형의 르네상스 미술사
신준형 지음.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지난해 출간한 (1권)에 맞춰 기존 저작 두 권 (3권) 을 다시 편집하고 판형과 디자인을 바꿔 하나의 세트로 묶었다. 은 (2권)로 제목이 바뀌었다. 사회평론ㆍ244, 392, 284쪽ㆍ5만원
어린이ㆍ청소년
▲초능력 다람쥐 율리시스
케이트 디카밀로 글ㆍK. G. 캠벨 그림. 천성이 냉소적인 소녀 플로라와, 평범한 다람쥐에서 하루 아침에 초능력을 갖게 된 다람쥐 율리시스의 모험을 통해 사랑과 기적 등을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2014년 뉴베리상 수상작. 노은정 옮김ㆍ비룡소 발행ㆍ288쪽ㆍ1만3,000원
▲아웃게임
잭 D. 페라이올로 지음. 미국 중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격동기를 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과 심리를 보여준다. 프랭클린 중학교 아이들이 나무 상자를 놓고 쫓고 쫓기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길상효 옮김ㆍ씨드북 발행ㆍ262쪽ㆍ1만1,000원
▲기분이 어때?
재넌 캐인 글ㆍ그림. 아이들이 내면의 세계를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정 코칭 그림책. 실망, 행복, 화, 짜증, 감사, 시샘 등의 감정을 언어를 통해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향순 옮김ㆍ북뱅크 발행ㆍ32쪽ㆍ1만2,000원
▲감자 이웃
김윤이 글ㆍ그림.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텃밭을 가꾸는 할아버지가 햇감자를 수확했다며 이웃에게 나눠주고 그것을 받은 사람들이 감자 요리를 만들어 할아버지 집으로 모인다. 아파트 사람들이 감자를 매개로 정을 나누고 소통한다는 내용. 고래이야기ㆍ32쪽ㆍ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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