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살인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중미의 온두라스로 조사됐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DOC)가 11일 발표한 국가별 연간 살인 발생 비율(2012년 기준)을 보면 온두라스는 10만명당 90.4명(599명 중 1명꼴)이 살해 당했다. 온두라스의 살인율은 이번 조사에서 2위를 기록한 베네수엘라(53.7명)보다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온두라스는 2011년 기준 조사에서도 살인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로 조사됐었다.
온두라스와 베네수엘라의 뒤를 이어 벨라즈,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이 차지하며 1~5위까지 중남미 국가들이 휩쓸었다. UNDOC는 최근 마약 조직범죄가 늘면서 아메리카 대륙의 살인율은 아프리카 대륙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이태무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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