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상암ㆍ홍대ㆍ합정ㆍ공덕을 4대 거점으로 육성해 문화ㆍ교육 중심지로 변신한다.
10일 마포구의 '4대 성정거점과 30대 전략과제를 포함한 발전계획'에 따르면 상암은 글로벌디지털미디어, 홍대는 예술ㆍ문화 관광, 합정은 역사ㆍ문화, 공덕은 글로벌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된다. 또 각 거점을 상호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마포구는 핵심 사업위주로 10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우선 까치산~홍대입구역에 경전철을 건설하고 경의선 숲길, 한강역사길, 난지생명길 등을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상암택지개발사업에 포함되지 않아 노후 주택지로 남아있는 상암동 20번지 일대를 상업ㆍ근린생활시설로 정비하고, 구 석유비축기지를 문화명소로 개발한다. 상암동 랜드마크타워(서울라이트) 건립도 추진된다.
아울러 홍대입구역 주변에 동화책을 주제로 한 동화마당을 조성하는 등 경의선 숲길공원에 책거리를 조성하고, 홍대입구역~당인리문화창작발전소의 1.92km 구간을 문화거리로 육성한다.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은 생태ㆍ체육공원으로, 양화진 선교사 묘원은 종교순례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4대 거점 전략 사업이 구체화되면 마포구는 통일시대 서울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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