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상변 침입이 성급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상변 침입이 성급했다

입력
2014.04.10 10:58
0 0

백홍석이 상변에 쳐들어오자 안조영이 즉각 1, 3으로 덮어 씌워서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때 4가 기민한 선수 활용이다. 흑이 1로 받아준다면 그 자체로 약간 이득이다.

그래서 안조영이 5로 슬쩍 옆으로 비껴 받았다. 백이 11로 이어가면 흑은 8로 연결해서 상변을 집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그게 싫어서 백홍석이 8부터 14까지 흑을 차단한 후 좌측 아군과 연결했지만 15, 17이 멋진 맥점이다.

백홍석이 일단 20으로 단수 쳐 봤지만 21 때 더 이상 둘 수가 없다. 계속해서 1로 두는 건 2부터 10까지 반격을 당해서 백이 안 된다. (6 … ▲, 7 … ●) 외곽에서 11부터 15까지 진행하면 A와 B가 맞보기여서 흑의 포위망이 뚫릴 것 같지만 16이 빈삼각의 묘수여서 결국 백이 잡힌다.

백홍석이 할 수 없이 22, 24로 물러섰지만 안조영이 선수를 뽑아 25에 선착해서 흑이 편한 모습이다. 역시 백이 상변에 침입한 게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