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3차례 출루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랐다. 전날 4차례 출루에 이어 이날 출루 3개를 보탠 추신수는 시즌 출루율을 4할4푼4리에서 4할7푼5리로 끌어올렸다. 타율도 3할4푼5리에서 3할5푼5리(31타수 11안타)로 상승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2-1로 앞선 8회 보스턴 주포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허용해 2-4로 패했다.
추신수는 역대 상대 전적에서 타율 4할2푼9리(21타수 9안타, 홈런 2개)로 강했던 보스턴 오른손 선발 제이크 피비를 맞아 1회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그는 피비의 초구 빠른 볼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3회와 6회는 볼넷, 7회 2사 1ㆍ3루에서는 일본인 구원 투수 다자와 주니치의 포크볼에 막혀 아쉽게 중견수 뜬공에 머물렀다.
텍사스는 1-1로 맞선 8회 알렉스 리오스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공수교대 후 알렉시 오간도, 닐 코츠 두 구원 투수가 잇달아 무너져 재역전패했다. 동부 원정을 2승 4패로 마감한 텍사스는 11일부터 20일까지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홈 10연전을 치른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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