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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ㆍ11일] 정글의 법칙…보르네오 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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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ㆍ11일] 정글의 법칙…보르네오 탐험

입력
2014.04.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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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은 더 이상 정복해야 할 곳이 아니다. 인간의 한계를 배우며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가치를 배우는 장소다. SBS ‘정글의 법칙 in 보르네오’편은 오랑우탄의 고향 보르네오를 찾아가 오랑우탄 보호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모습을 공개한다.

병만족이 방문한 보르네오 열대 정글은 오랑우탄의 고향으로 알려졌다. 오랑우탄은 우리에게 온순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들의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와 불법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오랑우탄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는 것조차 잘 알려지지 않은 안타까운 현실을 인지한 병만족과 팀은 아생 오랑우탄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4 위기의 오랑우탄 알리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오랑우탄 숲 생존 둘째 날을 맞은 병만족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야생동물 구조 단체의 도움으로 직접 야생 오랑우탄을 만나게 됐다. 샤이니의 온유와 배우 이영아는 병만족이 오랑우탄에 대한 기초 정보를 배울 수 있도록 정법 제작진이 준비한 ‘오랑우탄 백서’를 첫날부터 꼼꼼히 읽으며 큰 관심을 보인다.

온유와 이영아는 근처 마을에서 구조된 후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야생에서 적응 훈련을 하는 오랑우탄을 만나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영아는 “진짜 아기 같다. 손의 촉감도 우리랑 똑같다”며 보르네오 자연이 품고 있는 야생 오랑우탄에게 연신 감동을 표했다.

샤이니 온유는 오랑우탄의 몸짓 하나하나에 연신 아빠 미소를 보였다. 근처 나무에서 오랑우탄이 좋아하는 람부탄 열매를 직접 구해와 건네주기도 하고, 즉석에서 ‘네오(네 살 오랑우탄)’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온유는 인간에 의해 부모를 잃은 아기 오랑우탄을 만난 후 “자연에서 살아야 하는 오랑우탄이 사람의 손에 잡혀 있는 걸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마음을 전했다.

오랑우탄의 고향 보르네오에서 펼쳐진 을 통해 자연과 어우러지며 생존하는 병만족의 모습은 11일 밤 10시 SBS 편을 통해 방송된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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