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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차, 전기차 ‘쏘울 EV’ 출시…4,2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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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기아차, 전기차 ‘쏘울 EV’ 출시…4,250만원

입력
2014.04.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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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전기차 ‘쏘울EV’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10일 전기차 ‘쏘울EV’의 가격을 4,250만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쏘울EV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 디자인 아이콘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완전충전(완충)할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이내로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 외에도 쏘울 EV에는 ▲전기차용 히트펌프 시스템 ▲개별 공조 ▲내외기 혼입제어 ▲차세대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아울러 쏘울 EV는 전기 모터로만 구동되어 엔진 소음이 발생하지 않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저속 주행 또는 후진시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으로 가상의 엔진 사운드를 발생시킨다.

라디에이터 그릴 내에는 AC완속과 DC급속 2종류의 충전 포트가 내장돼 있다.

차데모 타입의 충전 방식을 적용해 현재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충전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또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를 차량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전장 4,140mm, 전폭 1,800mm, 전고 1,6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쏘울 EV는 쏘울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했다. 여기에 투톤 루프와 쏘울 EV 전용 색상,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의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적용해 가솔린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차는 쏘울 EV의 배터리 및 전기차 주요 핵심부품의 보증 기간을 10년 16만km로 설정해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보증도 선보인다.

쏘울 EV는 국내에서 4,250만원으로 판매된다.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 상이)을 받으면 1,850만~2,450만원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전기차 구입 고객은 취득세(140만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시 : 200만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시 : 150만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주행 거리를 갖춘 쏘울 EV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며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쏘울 EV에 많은 사랑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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