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배기 딸이 ‘겨울왕국’에 푹 빠졌다. 엄마들이 엘사 드레스를 못 사서 안달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원제 Frozen) 주인공 엘사의 드레스가 미국의 소녀들과 부모들로 인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겨울왕국’은 한국에서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애니메이션 중 흥행1위를 차지한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도 개봉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겨울왕국은 전 세계적으로 약 11억 달러(1조1,370억원)의 입장권 판매 수입을 올려 역대 최대 흥행 애니메이션에 등극했다.
‘겨울왕국’의 인기는 주인공 엘사 의상의 인기로까지 이어졌다.
엘사가 입은 망토가 달린 푸른색 드레스는 미국 소녀들과 부모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로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한다. 가격도 치솟았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엘사 드레스 정품은 한때 1,600달러(165만원)까지 뛰었다. 부모들은 수공예 쇼핑몰인 엣시닷컴 등에서 225달러 상당의 모조품을 사거나, 직접 재봉틀을 돌려 만들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디즈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여아용 의상을 만들어 월마트 등 대형 소매점에 판매하는 업체 작스퍼시픽 관계자는 “제품이 매장에서 1월에 동이 났다”며 “수요를 따라가기 힘들다”고 전했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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