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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역 4월 개통 약속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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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역 4월 개통 약속 지켜라"

입력
2014.04.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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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서구는 이미 준공된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의 조속한 개통을 촉구했다.

전년성 서구청장은 9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라역을 이용하게 될 청라국제도시 입주민이 이미 7만명을 넘어섰고, 계획인구도 9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4월 개통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전 청장은 "청라국제도시역은 당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3년 12월 28일 개통하기로 했지만 신호체계 오류가 발생해 4월로 개통을 미뤘고, 이어 6월로 또 연기됐다"면서 "서구 주민들은 당국이 선거를 의식해 청라역 개통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구재용 시의원 등은 "청라역 사업비 784억원은 청라 조성원가에 포함된 만큼 주민 편익이 우선돼야 한다"며 "청라역과 가까운 경인아라뱃길, 정서진 등지에 다음 달부터 문화 행사가 많아지는데 개통이 미뤄지면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최근 철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면서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개통 일자를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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