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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대구 MRI, CT촬영 어떻게 구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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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한국대구 MRI, CT촬영 어떻게 구분하나?

입력
2014.04.0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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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환용(31·가명)씨는 최근 두통으로 약을 복용했지만 잘 낫지 않아 영상의학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뇌종양’. 갑작스러운 진단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지만 다행히 종양의 크기가 작아 바로 뇌종양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흔히 MRI와 CT모두 비슷한 검사법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증상에 따라 다르게 적용한다. 이를테면 CT는 교통사고·뇌출혈 등 긴급상황 때 널리 쓰이고 MRI는 초음파, 유방·갑상선 등 신체표면의 구조 정확 분석하는데 사용된다.

CT는 엑스선을 빠른 속도로 인체에 통과시켜 횡단면 상을 얻는다. 일반 엑스선 촬영은 앞뒤 여러 영상이 겹쳐 보이지만, CT 촬영은 신체의 일정 부위를 절단해 보는 것처럼 깨끗한 2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컴퓨터로 재구성해 3차원 입체영상을 만들게 되는데 조직 사이의 미세한 밀도 차이까지 구별해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 뇌, 위, 간, 폐 등 움직이는 장기 검진에 사용되고 두경부위 종양, 폐암, 식도암, 간암, 위장관 종양, 골 종양 등 거의 모든 질환을 검사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머리 부상이나 추간판탈출증과 같은 척추질환 등 신체부위의 손상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MRI는 가장 정확한 장비로 볼 수 있다. 검사하고자 하는 부위에 고주파를 보내 인체 내의 수소원자핵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에너지의 방출을 검사하며 영상을 만드는 진단기법이다. 인체의 횡단면, 종단면, 측단면을 동시 촬영할 수 있어 다른 방사선 검사에 비해 방사선 피폭이 없다. CT상에서 잘 보이지 않는 혈관, 인대, 근육, 연부조직을 높은 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다. 뼈나 석회화된 장기의 진단에는 CT보다 진단이 어려울 수 있는데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등 뇌질환과 디스크 탈출이나 퇴행성 척추질환 진단에 많이 활용되며 무릎과 어깨, 손목, 발목, 팔꿈치 등 관절 이상이나 스포츠 관련 외상 진단에도 사용된다.

대경영상의학과 김경호 원장은 “질환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 후 해당 병원을 찾는 것이 치료의 첩경”이라면서 “특히 초음파 검사의 경우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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