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음료 '여명808'으로 널리 알려진 남종현(70) ㈜그래미 회장의 '통 큰 기부'가 화제다.
남 회장은 9일 강원 철원경찰서를 방문, 경찰관 자녀 51명에게 1,9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는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10년 째 경찰과 소방공무원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1999년 철원으로 회사를 이전한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여러 차례 통 큰 기부를 했다. 철원이 '제2의 고향'이란 생각에서다.
남 회장은 최근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을 위해 1억 원을 쾌척,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2010년부터 '여명컵 전국 유도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유도 꿈나무를 위해 매년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런던올림픽 유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송대남과 김재범 선수가 "남 회장의 도움이 메달획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혀 전국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는 것도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도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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