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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양성원 리사이틀 10일 오후 7시 대구서구구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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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양성원 리사이틀 10일 오후 7시 대구서구구민회관

입력
2014.04.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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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양성원(32ㆍ사진) 리사이틀 ‘냉정과 열정사이’가 10일 오후 7시 대구 서구구민회관에서 열린다. 서구문화회관이 마련한 신춘음악회로, 지난달 창원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만큼 대구지역 관람객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음악평론가 장일범과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는 무대와 객석, 연주자와 관객 사이에 대화와 해설이 오가는 연주회로 펼쳐진다. 영화 제목처럼 고전의 절제미(냉정)와 낭만의 화려함(열정)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담아내게 된다.

양성원씨는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대상을 비롯, 한국피아노학회 콩쿠르 2위, 오스트리아 국제 청소년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재원이다. 서울예고와 이와여대를 졸업한 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과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이수했다. 경북대 외래교수로 있으면서 방송출연과 오페라감독, 각종 음악회를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No.14,월광, 하이든의 ‘피아노소나타 No.33’을 비롯해 쇼팽과 슈만, 모차르트 등의 피아노곡을 들려 준다.

양씨는 “2011년부터 ‘냉정과 열정 사이’ 라는 타이틀로 피아노 음악이 일반 청중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설과 함께 하는 투어공연을 하고 있다”며 “지난달 창원 공연에 이어 대구는 올해 2번째 투어로, 부산 광주 거제 등의 초청공연을 통해 관객과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공연 타이틀을 자신만의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그는 “2년에 한 번 정도 정기적으로 투어공연을 하고 솔로뿐 아니라 듀엣공연 실내악협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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